[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엠넷 최고의 히트템 '프로듀스' 시리즈가 네 번째 시즌 '프로듀스X101'로 돌아왔다. 야심차게 글로벌을 정조준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엠넷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김용범 부장, 안준영 PD를 비롯해 국민 프로듀서 대표인 배우 이동욱과 트레이너로 합류한 이석훈, 신유미, 치타,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 그리고 101명의 연습생들이 참석했다.
김용범 부장은 "여기가 어벤져스다. 어벤져스급 대표님과 최강의 트레이너 군단들, 멋진 제작진이 함께 시작하는 시즌"이라고 자신했다.
안준영 PD는 감상포인트로 "첫 번째는 이동욱 씨가 어떻게 진행하는지, 어떻게 친구들을 바라보는지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음악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어떻게 보면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가장 비슷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PD가 첫 번째 감상 포인트로 꼽은 이동욱은 장근석, 보아, 이승기에 이어 4대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았다. 그는 "내 강점은 '프로듀스101'의 첫 동성 대표라는 점이다. 좀 더 편하게 다가와서 고민 상담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아이들 열심히 잘 성장하고 있다. 좋은 모습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런 큰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101명의 친구들도 떨리겠지만 저도 떨린다. 저 또한 새로운 도전인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의 또 다른 강점은 트레이너들이다. 모두 이전 시즌 경험자들로 구성된 것. 오디션 서바이벌의 성패는 무엇보다 연습생들의 실력과 매력에서 결정되는데 이들의 재능을 이끌어내고 빛나게 해주는 게 트레이너들이기 때문이다.
안 PD는 "세 시즌 간에 활약이 많았던 트레이너 분들을 어렵게 다시 모셨다. 다들 처음이 아니라 다들 각자 노하우가 있다. 어떻게 아이들을 성장시키는지 지켜봐 달라"며 "또 가장 중요한 건 101명의 연습생들이다. 올해에도 끼와 재능이 있는 친구들, 노력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컬트레이너로 나선 신유미는 이날 "지난 시즌보다 노래를 많이 잘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 점이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어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댄스 트레이너로 함께 하는 배윤정은 "남자들이 나오는 시즌에 처음으로 투입됐다. 연습생들의 열정에 많이 놀라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안 되지만 이번에는 보컬과 댄스도 잘 하는 친구들이 많더라. 기대하고 있다"며 "여전히 스파르타식으로 엄격하게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연습생 개개인의 방송 분량이 중요한 만큼 'PD 픽(pick)'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그 부분에 더 신경을 쓸 예정이다. 안 PD는 "방송의 특성상 많은 연습생들을 다룰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농담으로라도 'PD 픽'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은 5년간 활동하게 된다. 아이오아이 1년, 워너원 18개월, 아이즈원 2년 6개월에 비해 대폭 늘어난 기간이다.
김용범 부장은 "총 계약기간은 5년이다. 2년반은 전속, 2년반은 기획사 병행 활동"이라며 "시즌1~3 하면서 여러 문제가 있었다. 아이오아이는 1년도 안돼 종료했고 다시 뭉치기를 바라는 염원들이 보인다. 워너원도 기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해외 활동도 할 수 있게 5년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X101'은 시즌 1~3을 거치면서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배출해낸 국내 대표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의 네 번째 시즌이다. 오는 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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