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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허도환 결승 솔로포…롯데에 스윕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세를 이어갔다.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4-3으로 이겼다.

SK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허도환이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1호)를 쳐 결승점을 뽑았다. 허도환은 레일리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SK는 1회초 최정이 레일리에게 선제 2점 홈런(시즌 7호)를 쏘아올려 기선제압했다. 추가점도 바로 냈다. 롯데 수비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0-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일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 이대호가 SK 선발투수 브록 다이슨을 상대로 3-3을 만드는 투런포(시즌 3호)를 쳤다.

이대호는 이 한 방으로 KBO리그 통산 12번째로 개인 300홈런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SK도 대포를 앞세워 바로 균형을 깨뜨렸다. SK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24승 1무 1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SK와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5연패에 빠졌다. 12승 23패가 됐다. 다익슨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하재훈은 구원에 성공해 4세이브째(4승 1패)가 됐다. 레일리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2-2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 삼성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고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8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22승 15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1패)를 신고했다. 삼성은 12승 23패로 롯데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회복해 당일 1군에 등록돼 선발 등판한 저스틴 헤일리는 3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키움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16번째, 키움 2번째, KBO리그 통산 908번째)를 기록하며 요키시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 이글스도 KT 위즈를 상대로 전날 끝내기 승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이겼다.

한화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16승 18패가 됐고 승률 5할 재진입 기대를 높였다. KT는 2연패를 당했고 11승 26패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 벨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2패)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KT는 오태곤이 8회초 솔로포(시즌 2호)를 치며 따라붙었지만 상대 마무리 정우람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우람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4세이브째(3승 1패)를 올렸다. KT 선발투수 금민철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도 안방인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NC는 KIA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고 22승 14패로 단독 3위로 올라갔다. KIA는 12승 22패로 7위에 머물렀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에 11-2로 이겼다. 두산은 LG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다.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25승 12패로 2위를 지켰다.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21승 14패가 되면서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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