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교체로 투입돼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역전승의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섰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강정호는 호아킴 소리아와 맞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피츠버그가 뒤진 13회말 1사1루 두 번째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침착하게 공 4개를 골라 1루를 밟았다.
강정호의 볼넷으로 반격의 계기를 만든 피츠버그는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와 스털링 마르테의 끝내기 3점포로 5-3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강정호는 한 몫 톡톡히 했다. 1-3으로 뒤진 13회초 1사 만루에서 투수 발 맞고 굴절된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2루 주자를 3루에서 직접 베이스 터치로 잡은 뒤 재빨리 1루로 던져 타자주자까지 잡는 병살타를 완성했다. 그의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고 볼넷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날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1할4푼6리(종전 0.148)로 약간 낮아졌다.
한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쉬어갔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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