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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군입대' 박형식 "임시완 '시간 금방간다'고 조언"(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박형식이 첫 상업영화 개봉 직후에 군 입대하게 된 아쉬움을 털어놨다. 박형식은 6월10일 수도방위사령부에 입대한다.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형식은 "군대를 간다고 하면 사람들 기억 속에 정해진 휴식기 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군 입대를 알리고 싶지 않았다"라며 "조용히 다녀오고 싶었는데 알려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매니지먼트 UAA]
[사진=매니지먼트 UAA]

박형식은 MBC 예능 '진짜 사나이' 출연해 '아기 병사'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 받았다. 당시 수도방위사령부에 입소해 군사 훈련을 받기도 했던 그는 '진짜사나이' 출연 당시 머물렀던 부대에 지원, 화제를 모았다.

박형식은 "많은 남성들이 자기 부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진짜 사나이'를 통해 다양한 부대를 경험했다. 왜 다들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가더라"라며 "어디를 가도 힘드니까, 그럴 바엔 내가 재밌었고 내가 재능을 발휘했던 곳을 가고 싶었다"라고 했다. 방송 당시 박형식은 놀라운 사격 실력을 뽐내며 '스나이퍼 박'으로 불리기도 했다.

제국의아이들 동료 임시완은 최근 군 제대를 했다. 박형식은 "시간은 금방간다고 하더라"라며 "임시완 형은 이미 주연작도 많이 했고, 듬직하고 든든해 보였다. 나는 첫 영화를 하자마자 (군에) 가게 되니까, 뭔가 달리고 싶은데 막히는 느낌이라 아쉽긴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제작 반짝반짝영화사)은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박형식은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이자 8번 배심원 권남우로 분한다.

'배심원들'은 1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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