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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소녀들의 전환점"…오마이걸의 '뜨거운 계절'(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이 컴백했다. 불꽃처럼 강렬했던 소녀들이 이번엔 우아한 발레리나로 변신했다.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한 오마이걸이 '다섯번째 계절'로 뜨거운 봄을 약속했다.

오마이걸은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활동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오마이걸은 "8개월 만의 컴백이라 준비 열심히 하고 나왔다.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에 큰 의미를 뒀다. 오마이걸은 "콘셉트가 다양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다양한 콘셉트를 넓힐 수 있는 스펙트럼을 담아낸 것 같다"라며 "데뷔 4년 만의 정규앨범이라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작이다. 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성장을 했다고 느꼈다. 정규앨범과 함께 단단하게 오마이걸을 다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은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을 포함해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승희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만큼 눈과 귀가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효정은 "'오마이걸에 어울릴까' 하는 곡들도 새롭게 도전을 했다. 폭이 넓어진 앨범이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은 소녀들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이 오는 것으로 비유한 가사와 풍성한 코러스에 오마이걸의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 노래다. 오마이걸은 "애절한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오마이걸은 앨범마다 '콘셉트 요정'이라 불릴 만큼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전작 'Closer'의 별자리, 'Wind day' 속 들판의 바람, '비밀정원'의 꽃, '불꽃놀이' 불꽃 등 다양한 포메이션 변화와 화려한 구성, 우아한 안무들로 신비하게 표현해 호응을 얻었다.

'다섯 번째 계절'에서는 우아한 발레리나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오마이걸은 꽃잎을 따는 듯한 아련한 소녀들의 모습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오마이걸은 "데뷔 초에 비해 성장한 이미지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 테니스 스커트에 머리를 곱게 묶었다면, 이번에는 하얀색 발레리나 의상에 성숙한 이미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티저 속 화제가 됐던 발레리나 의상과 관련 "색다른 콘셉트였다. 부담이 많이 됐다. 살을 빼고 몸매를 가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지호가 발레리나 동작을 연습해 왔는데 너무 예뻤다"고 했고, 지호는 "7살 조카가 발레를 배우고 있는데 옆에서 슬쩍 봤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1위를 한다면 발레복과 풀 창작을 하고 무대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오마이걸은 2015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5년차를 맞았다. 자신들의 정체성, 뚜렷한 색깔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며 대세 걸그룹이 됐다.

오마이걸은 "음악을 할 때 한계가 없는 앨범, 스토리를 강조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것을 도전을 했고 안해본 것들도 하고, 오마이걸에게 어울리는 옷도 입었다. 정규앨범이 저희에게는 시작 같은 앨범이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의 정체성을 이야기 하며 "소녀의 내면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그룹이다. 여러가지를 표현해왔는데 이번 앨범은 많이 성장한 소녀의 새로운 전환점이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뚜렷했다. 오마이걸은 "4년 동안 한단계 한단계 올라와서 성장하고 1위를 할 수 있다"라며 "천천히 가더라도 멀리 가고 싶다.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되고 싶다. 해외 투어도 했고 팬미팅도 했고 정규앨범도 했다. 행복을 느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음악을 하고 힘을 주고 싶은 것이 저희의 목표이자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다섯번째 계절'로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은 "우리의 봄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 봄이 따뜻한 봄이라면, 이번 봄은 뜨거울 것이다. 저희의 열정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의미로 이번 봄은 핫하게, 성장을 하면서 뜨거운 봄을 보내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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