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향했다.
최종훈은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최종훈은 오후 12시50분께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 밖으로 나왔다.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으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집단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16년 3월 여성 A씨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과 단톡방 대화 내용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피해 여성들과 술을 마신 자리에 동석 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정준영 역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이와는 별개로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 등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