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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달성' 장민재 "많은 이닝 던지기 위해 집중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장민재가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장민재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장민재는 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3회까지 LG 타선을 단 1피안타로 묶어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고비는 4회 찾아왔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3루에서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LG에 점수를 내줬다. 이어 계속된 2사 2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김회성이 송구 실책을 범하는 사이 2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는 4-2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장민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5회부터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LG 타선을 제압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최근 주춤했던 구위를 다시 끌어올리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장민재는 경기 후 "오늘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다. 제구에 중점을 두고 투구를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위기도 있었지만 (최)재훈이형의 볼배합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민재는 또 "내 공이 빠른 건 아니지만 투수가 정확히 던진 공은 타자가 치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더 정확한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제 개막 후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안주하지 않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경기 후 "장민재가 훌륭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며 "선발로 7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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