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하며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4로 떨어졌다. 이날 삼진도 2개나 당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선발 게릿 콜에게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56km짜리 직구에 대처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추신수는 콜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143㎞짜리 체인지업을 배트에 맞히지 못하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2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콜과 이날 경기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3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앙 담장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4-6으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1리에서 3할4리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4-11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17승 2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하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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