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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났던 시절 소환"…러블리즈, 비주얼도 감성도 '리즈'(종합)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시적인 가사와 아련한 감성으로 저마다 마음 속에 간직한 '가장 아름다웠던 그때'를 소환했다.

러블리즈가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다"는 러블리즈는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생에 가장 빛났던 시절을 떠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블리즈가 20일 새 앨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사진=이영훈기자]
러블리즈가 20일 새 앨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사진=이영훈기자]

멤버들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옛날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메인 테마는 옛 사랑이다. 이별과 다시 시작하는 사랑 그리고 첫사랑을 러블리즈의 색깔로 풀어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이나 소중한 시절이 있다.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생에 가장 빛났던 시절을 떠올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기존의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청량하고 상큼한 사운드로 계절감에 맞게 편곡됐다. 매력적인 신스 사운드와 러블리즈의 아련한 보이스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가사로 표현돼 감성적인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곡이다.

멤버들은 "8명의 목소리가 그 시절 가장 아름다웠던 때를 이야기한다. 포인트는 가사다. 단어 하나하나 생각하며 들으면 더 와닿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친 두 손을 잡을까 말까 내내 땀이 쏙 배 있던 너의 손', '걱정 마 우릴 잃은 계절이 슬프진 않도록 그대를 조각조각 모아 간직할 거야', '나만 담아내던 니 눈빛과 처음 좋아해 말하던 그 순간 그저 일기 속 글씨로 바래져 가기엔 아직은 아깝잖아' 등의 가사가 타 걸그룹과 명확히 대비되는 러블리즈만의 감성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제목도 가사도 많이 바뀌었다. 곡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제목으로 택한 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다"라며 "가사가 시적이다. 특히 '우리를 잃은 계절'이란 부분이 있는데 이런 표현을 잘 안 쓰지 않나. 러블리즈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독보적인 음악 색깔 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물이 올랐다. 이미주는 "우리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테마로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다. 앨범을 보는데 감탄했다.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케이는 "나날이 미모가 좋아지고 있다. 비주얼에 집중한다기 보다 아름다워지는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인트로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시작으로, 동화 같은 가사와 아련한 감성의 '시크릿 스토리(Secret Story)', 성숙한 보컬의 매력이 담긴 '스위트 러브(Sweet Luv)', 설렘 가득한 사랑의 시작을 노래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풋풋한 짝사랑 이야기를 담은 '러브 게임(Love Game)' 총 6트랙이 수록됐다.

러블리즈의 색이 가득한 다양한 트랙으로 채워진 미니 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스페이스카우보이, 제이드, Full8loom, SEION, e.one, Ollounder, LEEZ, 김이나 등 국내 최고의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감성을 보여준다.

미주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은 ㅇㅇ이다'를 채워달라는 질문에 "'데뷔'다. 녹음하면서 데뷔 때가 생각났고 감회가 새롭더라. 지금 이 순간도 감동적이다. 우리가 많이 성장했구나 싶다"고, 베이비소울은 "새로운 시작점이다. 새로 데뷔하는 느낌처럼 열심히 준비했고 새로운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5년간 활동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음악프로그램에서 꾸준히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했고 즐겁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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