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들이 대학가 축제기간에 보이콧을 당하고 있다.
16일 한양대학교 커뮤니티에는 'YG 가수 공연 취소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가 게재됐다.
성명서에는 "YG는 가수 승리가 속해있던 기업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일련의 '버닝썬 사건'에서 YG는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게 문제"라면서 "우리의 등록금이 범죄의 온상 YG로 흐르는데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위너에게 연대 책임을 묻는 건 아니다. 범죄의 뿌리로 지목되는 YG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13일 축제 초대 가수의 라인업을 발표, 여기에는 YG 소속의 그룹 위너가 포함됐다. 한양대 총학생회는 관련 사안에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명지대학교 총학생회는 YG 소속 그룹 아이콘을 섭외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14일 명지대 교내에서는 "YG를 소비하는 행위는 악질적 범죄 행위에 대한 동조로 비춰질 수 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게시됐다.
명지대 총학생회는 공식 SNS에 "특정 소속사 소비를 통한 간접적 동조의 의도는 없었다"고 입장을 발표했으나 아이콘의 섭외를 취소하지 않았다.
한편 YG는 전 소속 가수인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후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으며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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