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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리람과 무승부…'조 1위' 16강 진출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전북 현대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3(4승1무1패)이 된 전북은 G조 1위로 결승토너먼트에 나서게 됐다.

이미 5라운드에서 조 1위를 확정한 전북은 이날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초반 부리람의 수파촉 사라차트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공격 방식으로 상대 수비벽을 와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8분 로페즈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윗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 이동국, 전반 33분에는 문선민의 발리슛이 무위로 돌아갔다.

전박 막판 부리람이 공세를 시작했지만 골피커 송범근의 침착한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슈팅이 골대를 맡고 나오는 행운도 작용했다.

후반에도 두 팀은 활발히 움직였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동국 대신 이근호, 후반 23분 로페즈 대신 이비니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부리람의 촘촘한 수비망은 무척 견고했다.

결국 경기는 어느 팀도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북은 H조 2위 상하이 상강(중국)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상하이는 울산 현대를 5-0으로 대파하고 16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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