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에 대한 투구수 관리를 포스트 시즌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염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광현의 경우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투구수를 관리해줄 계획"이라며 "포스트 시즌에서도 정규시즌에서 던지던 투구수 만큼 소화하도록 하는 게 투수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017년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해 성공적으로 1군 마운드에 돌아와 SK의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다만 SK는 지난 시즌 내내 김광현의 투구수와 등판 간격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7월 말까지 투구수 100개 이내에서만 던지게 했고 최소 6일 휴식을 보장했다. 주 2회 등판은 한차례도 없었다. 올 시즌부터 주 2회 선발등판에 나서고 있지만 투구수는 가급적 100개 이내에서 끊고 있다.
염 감독은 "김광현은 가급적이면 100개 이내에서 교체하겠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 의사를 확인한 후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며 "개인 기록이 걸려있는 경기 등은 선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워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산체스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는 개막 후 첫 등판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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