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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 산체스 "효과적인 투구에 집중, 좋은 결과로 이어져"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완벽한 투구와 함께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산체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SK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 내내 LG 타선을 압도했다. 1회와 2회를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한 뒤 3회말 2사 2루, 4회말 2사 1·2루, 5회말 2사 1·2루의 실점 위기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산체스는 이후 6회 박용택, 김현수, 유강남으로 이어지는 LG의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SK가 2-0으로 앞선 7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커브, 포크볼, 컷 패스트볼 등 9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6km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던진다기보다는 효과적인 투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체스는 또 "작년과 비교하면 투구 템포를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템포가 일정하면 릴리스 포인트도 안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이와 함께 "개인 기록은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내 위치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잘 던지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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