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류현진(32)의 소속팀인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6푼4리(129타수 34안타)로 끌어 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이 던진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 시프트 허를 찔렀다. 다저스는 최지만 타석에 1, 2루간 내야수를 이동시키는 시프트를 펼쳤다. 최지만은 3루쪽으로 공을 굴린 뒤 1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힐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투수 앞 강습 타구가 됐다.
힐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크게 튀었고 그사이 최지만은 1루까지 갔다. 그는 다니엘 로버슨이 볼넷을 골라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최지만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3안타를 노렸으나 이번에는 소득이 없다. 다저스 3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를 상대했고 5구째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다저스에 8-1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토미 팜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려 1-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6회초 맥스 먼시가 솔로 홈런을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탬파베이 타선은 다저스 2번째 투수 딜런 플로러를 상대로 사구와 연속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아비세일 가르시아가 3점 홈런을 터뜨려 4-1로 역전했다.
타선은 식지 않았다. 2사 1, 2루 기회에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퍼거슨에 다시 한 번 3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은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콜로라도는 같은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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