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전작 '키스 먼저 할까요?'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도록 작품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7일 오후 강남구 인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 제작 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감우성은 "사람 사는 삶이 쳇바퀴 돌듯 모두 같은 것 같지만 들여다 보면 많은 사연을 안고 산다"라며 "병을 안고 있는 캐릭터가 전작과 반복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권도훈의 인생과 삶을 들여다본다는 마음으로 우리 작품을 접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특별한 드라마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전작의 느낌이 전혀 떠오르지 않도록 작품에 임하겠다"고 했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 감우성은 한 여자와 두번 사랑에 빠지는 남자 권도훈 역을 맡았다. 첫사랑 수진(김하늘 분)과 열렬한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이별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정정화PD는 "권태기를 겪는 부부가 알츠하이머 병을 통해 다시 사랑을 찾는 여행을 떠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라며 "기대 이상으로 재밌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를 앓는 환자의 아픔을 다루거나 계속 눈물을 흘리는 내용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단짠단짠'이다. 재미와 판타지도 담겨있다. 그걸 통해 재밌게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오는 27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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