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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고원희, 인생캐 만났다…몸 던진 열연·넘치는 개그본능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고원희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첫 주연작인 '퍼퓸'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맹활약을 펼쳐보인 덕분이다.

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유관모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고원희는 극중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민예린 역을 맡았다. 하재숙이 맡은 주부 민재희가 향수를 바르고 변화하는 인물이 바로 민예린이다.

[사진=KBS]
[사진=KBS]

지난 첫 회에서 고원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보기에도 난해한 뽀글머리로 등장한 고원희는 180도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당황해 하는 것도 잠시, 원래의 꿈이었던 모델 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과정에서 겉보기와 다른 아줌마스러움이 조금씩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고원희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인생 2회차의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며 "겉보기와 달리 알차고 아줌마스러운 캐릭터"라고 민예린을 소개했다. 앞으로 고원희는 신성록, 하재숙, 차예련, 김민규 등과 함께 케미를 이뤄 드라마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퍼퓸'에서 첫 주연 자리를 꿰찬 고원희는 2010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유명 항공사 모델로 활약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각인시킨 고원희는 예상 외의 코미디 능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장 먼저 그의 개그감을 발휘한 건 tvN 'SNL코리아'를 통해서다. 이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거치며 고원희는 자신만의 색깔을 시청자들에게 뚜렷이 각인시켰다.

한편, 4일 방송되는 '퍼퓸' 3~4회에서는 서이도(신성록 분)와 민예린의 본격 한집살이가 그려질 예정이다.

취업전선에 나선 민예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청소를 시킨 서이도는 국가대표급 살림 스킬을 보여준 민예린를 가사도우미로 발탁한 것. 과연 민예린은 서이도의 구박 퍼레이드 속에서 어떤 흥미로운 사건을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늘(4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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