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 스페인 언론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의심의 여지 없는 한국 최고의 스타"라며 "그가 한국팀 흥망성쇠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강인은 이날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 선발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미 스페인 내에서 이름이 알려진 특급 유망주다. 지난해 10월31일 에브로와의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1군에 데뷔한 뒤 '발렌시아의 미래'로 불리고 있다.
체마 산츠 발렌시아 2군 감독도 이강인에 대해 호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5일 현지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스카우트들은 이강인이 단연 최고라고 했다"며 "한국을 넘어 U-20 월드컵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 가운데 최고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오는 12일 루블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피할 수 없는 4강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18일 폴란드 그리에비노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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