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언더독의 반란.' 우크라이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 월드컵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 있는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강(준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로써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는 또 다른 4강전인 한국-에콰도르전 승자와 오는 16일 우치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만난다.
한국이 개최한 지난 2017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탈리아는 다시 한 번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이 에콰도르에 패할 경우 3위 자리를 두고 오는 15일 그디니아에서 이탈리아와 맞대결한다.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는 전반을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 20분 균형이 깨졌다. 우크라이나는 유킴 코노플리아가 공을 잡은 뒤 이탈리아 오른쪽 진영을 돌파했디. 코노플리아가 패스한 공을 잡은 세르히 불레차가 마무리했다.
불레차는 오른발 슈팅으로 이탈리아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우크라이나도 위기가 있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 데니스 포포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탈리아와 비교해 한 명이 모자란 우크라이나는 후반 38분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올렉실 카슈추크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골문을 열었다.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뮤효가 됐다. 스카마카가 슈팅을 시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수비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것이 드러났다.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우크라이는 이탈리아의 덜미를 잡았다.
우크라이는 앞선 대회까지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를 꺾으며 자국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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