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 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인은 12일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전에서 0-0이던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서 날카로운 패스를 최준에게 찔러줬다. 최준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한국은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하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강인의 대회 4번째 도움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한국의 공격을 앞장서서 이끌며 1골 4도움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 번 지면 끝인 결선토너먼트에서 더욱 빛났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에콰도르와 4강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예선 1도움을 포함해 모두 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현재 골든볼 후보로 곱히는 안드레아 피나몬티(이탈리아) 다닐로 시칸(우크라이나, 이상 4골) 세르히 부레트사(우크라이나, 3골 2도움)에 뒤지지 않는 성적표다. 여기에 한국이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강인 기록의 가치도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골든볼은 대회 4강 진출 팀 선수들 중에서 선정된다. 특히 결승에 오른 팀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 이강인은 우크라이나의 시칸, 부레트사와 경합할 공산이 크다. 한국이 우승할 경우 골든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30년만에 한 번 나왔다'는 천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이 한국의 첫 우승은 물론 MVP까지 품에 안을 태세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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