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수목극 1위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22일 첫 방송된 KBS 2TV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제작 빅토리콘텐츠, 몬스터유니온)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단, 하나의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신혜선은 "최대한 시청률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라면서도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했다.
김명수는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도 "시청률에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신혜선은 극중 사랑과 사람을 믿지 못하는 냉소적인 발레리나 이연서 역을 맡았다. 차갑고 까칠한 인물. 게다가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눈까지 실명한 비운의 인물이다.
신혜선은 "후천적 시각장애 연기를 위해 '어둠과의 대화' 전시를 다녀왔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극중 연서는 전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우서리 역과 많은 부분 닮아있다. 불의의 사고를 겪었고, 가족을 잃었다는 점, 그리고 예술가적 감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사실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그는 "전작의 서리는 해맑은 친구였다. 연서와 전혀 다른 인물이지만 상황상 비슷한 점이 있어 당시 드라마 클립을 찾아봤다"라며 "다른 사람을 연기하니까 재미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명수는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김단 역을 맡았다. 사극, 법정물에 이어 첫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도전한 김명수는 "다음에도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천사 캐릭터가 국내 작품에서는 생소하고 낯선 부분이 있다"라면서 "초반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이라 톤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연서와 케미에도 진전이 생기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어느새 데뷔 10년이네요. 단역부터 차근히 올라왔는데 가수로, 배우로 활동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사실 본래 성격은 내성적인데 자연스럽게 외향적으로 변하고 있어요. 제 부족함을 끄집어내주고, 이끌어주고,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동료 배우들, 감독님께 감사해요."
'단 하나의 사랑'은 오늘(12일) 밤 1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서와 단의 핑크빛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신혜선은 "사실 그간 연서와 단의 모든 장면이 좋았다. 하지만 연서가 짝사랑하는 느낌이었다"라며 "확실한 쌍방 감정이 그려질 때 케미가 보고싶고, 기대가 된다"고 했다. 김명수 역시 "천사가 인간의 감정을 알게 되면서 '단 하나의 케미'가 그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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