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이콘 비아이가 마약 의혹에 해명하고 팀 탈퇴를 알렸다. YG도 침묵을 깨고 비아이의 전속계약 해지 하겠다고 했다. 비아이의 마약 파동에 방송가는 비상이 걸렸다.
12일 비아이는 자신의 SNS에 마약 의혹에 대해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냈다.
비아이는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팀 탈퇴도 직접 언급했다. 비아이는 "잘못된 언행으로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YG는 비아이의 입장 발표 후 침묵을 깨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YG는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아이콘 비아이가 과거 마약 범죄 의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6년 대마초와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등을 구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경찰은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YG가 이번 마약 의혹에 개입했다는 의심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YG가 비아이가 마약 구입에 대해 대화를 나눈 A씨에게 변호사를 붙여주고 수임료를 내주는 대신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고 의심했다. YG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아이의 마약 논란으로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비아이는 현재 SBS '정글의 법칙'과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에 출연 중이다. 방송을 앞둔 JTBC '스테이지K' 왕중왕전에도 출연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비아이의 출연분 편집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버닝썬 사태와 양현석 회장과 관련된 의혹, 여기에 더해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대중들의 깊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YG 주가는 4.05% 하락한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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