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나이팅게일이 2연승에 성공했다. JK김동욱의 강력한 도전을 막아냈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나이팅게일의 2연승을 막아설 복면가수들의 2,3라운드 무대 및 가왕결정전이 펼쳐졌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샹들리에와 영계백숙이 3라운드에서 맞붙었고 영계백숙이 최종 가왕결정전에 진출했다. 그 결과 나이팅게일이 58대 41로 승리해 2연승에 성공했다.
복면을 벗은 영계백숙의 정체는 JK김동욱이었다. 그는 추리에 혼선을 줬던 빼어난 춤 실력에 대해 "노래할 때 그루브 정도 했지 이런 오두방정 떨면서 해본 적은 없다"며 "무게를 벗고싶다고 해서 벗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얼굴 목소리에서 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절 아시면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는 샹들리에와 파프리카의 대결. 그 결과 샹들리에가 68대 31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파프리카의 정체는 공연계 대부인 데뷔 44년차 1세대 뮤지컬배우 남경읍이었다.
남경읍은 "가면을 받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제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하는 가면이었다. '남경읍은 FM이다 노력을 해서 배우가 됐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런 편견을 깨고 싶었다. 나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노래를 준비하면서 코인 노래방에 갔다.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동물원과 영계백숙의 대결. 그 결과 영계백숙이 60대 39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동물원의 정체는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였다. 승희는 2015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이다.
승희는 "처음 출연했을 땐 데뷔 초라 떨리고 원하는대로 못 불러서 아쉬움이 컸다. 이번엔 무대에서 내가 부르고 싶은대로만 부르자는 마음이었다"며 "선배님들처럼 든든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오래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끔 생각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3라운드는 샹들리에와 영계백숙의 대결. 그 결과 영계백숙이 75대 24로 승리해 가왕결정전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샹들리에의 정체는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었다.
송가인은 "오디션이 끝난지 얼마 안 돼서 또 이런 경연 프로그램에 나왔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후회 없는 노래 해서 만족한다"며 "그동안 트로트를 하면서 무대가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했더니 살다 살다 이런 좋은 날도 온다. 노래 끝까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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