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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최성영, 오늘 임무는 오프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왼손투수 최성영이 이틀 연속 마운드 위로 오른다.

그는 지난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재학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그리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동욱 NC 감독이 이렇게 마운드를 운영하는 이유가 있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어제는 반드시 연패를 끊으려고 했다"며 "그렇다보니 최성영을 이재학 뒤에 바로 붙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NC는 전날 KT에 7-6으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 감독은 "김태진의 한 방으로 반격할 수 있었고 또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얘기했다.

NC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KT에 1-5로 끌려갔다. 그런데 김태진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5로 따라붙었고 결국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최성영은 최근 몸상태, 컨디션 그리고 구위가 괜찮았다"며 "원래 오늘(23일) 선발투수로 내세우려고 했었다"며 "어제 불펜으로 내보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오프너 개념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성영이 상대 타순을 한 번만 돌아줬으면 한다"며 "만약 잘 던진다면 조금 더 끌고 갈 수 있는 여지는 있다. 물론 불펜진은 초반부터 대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성영은 전날 1.1이닝을 소화했고 4타자를 상대하며 투구수는 17개였다. 그는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한편 이 감독은 "어제 (최)성용이가 등판하지 않았다면 오늘은 정상적으로 선발투수자리가 돌아갔을 것"이라며 "어제는 정말 연패를 끊고 싶었다. 그래서 불펜 운영이 정상적이지 못했다. 오늘은 선발이 그렇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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