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김기훈이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기훈은 내일 키움전에 선발등판한다"며 "2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줘 기회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훈은 지난해 신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기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김기훈은 개막 후 1군 8경기(6선발)에서 2패 평균자책점 7.14를 기록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구위가 시즌 초반보다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훈은 지난 19일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코칭스태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받았다.
박 대행은 "키움이 좌타자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 김기훈을 선택하게 됐다"며 "로테이션상 내일 선발로 나서야 하는 홍건희는 오는 28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임기영도 2군에서 공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복귀 일정과 보직의 경우 서재응 투수코치가 최종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윌랜드는 올 시즌 15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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