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강백호(외야수)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단순 찰과상이 아닌 것으로 진단 받았다.
강백호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도중 다쳤다. 7-7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롯데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신본기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신본기는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강백호는 타구를 끝까지 쫒아갔고 파울 지역에서 포구에 성공했다. 그런데 공을 잡는 과정에서 오른손이 펜스 철망에 걸렸다.
강백호는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 출혈이 있어 바로 교체됐고 사직구장 근처에 있는 바른병원으로 이동했다.
KT 구단 측은 "오른 손바닥 피부뿐 아니라 근육까지 같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전신마취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료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 정도가 경미한 상태는 아니다. 강백호는 26일 서울로 이동해 다친 부위에 대해 재진료를 받은 뒤 수술을 받는다. 또한 강백호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한편 KT와 롯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8로 비겼다. KT 입장에서는 주전 외야수를 부상으로 당분간 잃게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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