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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한선태, 첫 경기보다 훨씬 좋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화제의 인물' 한선태(25)의 피칭을 칭찬했다.

류 감독은 2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첫 경기 때보다 어제가 더 나았다. 첫날엔 긴장해서 스트라이크를 밀어넣으려고만 했는데, 어제는 여유를 갖고 던졌다"며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괜찮았다. 한 번 마운드에 올라보는 게 이래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LG트윈스]
[LG트윈스]

지난 25일 SK를 상대로 KBO리그 사상 첫 '비선수 출신' 1군 데뷔전을 치른 한선태는 전날 같은 팀을 상대로 또 한 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투를 하면서 통산 성적을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늘렸다. 총 투구수는 31개.

전날 한선태는 선두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재원을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김강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닝을 무사히 마치고 추격조로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류 감독은 자신있게 정면승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첫 날 '볼질'에만 그쳤다면 2군으로 내려보냈겠지만 3볼에서 다행히 병살타로 잘 막았다"며 "앞으로도 볼을 남발하지 않고 크게 점수를 주지 않으면 당분간 1군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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