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의 1군 조기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안치홍이 현재 타격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1군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지난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베이스를 오른손으로 터치하는 과정에서 중지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튿날 MRI 검진결과 오른손 중지 염좌 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함평 재활군으로 이동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KIA는 당초 안치홍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었지만 부상 부위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박 대행은 "이번 부상으로 안치홍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라며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중요한 시점에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고 했다.
박 대행은 또 "안치홍이 주장이기도 하고 워낙 책임감이 강한 선수라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클 것"이라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완벽하게 회복해 돌아오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우완 홍건희를 선발로 내세워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나선다. 홍건희는 올 시즌 12경기(11선발) 1승 6패 평균자책점 6.2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지난달 16일 광주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바 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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