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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감독 대행 "이범호 1군 등록, 7월 초 예상 중"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내달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테랑 타자 이범호의 1군 등록 시점을 언급했다.

박 대행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이범호는 7월 초쯤 등록을 예상하고 있다"며 "우선 5경기 이상은 출장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지난 18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다음달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이범호는 올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1천995경기에 출전했다. 5경기만 더 뛰면 2천 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IA는 이범호의 팀 기여도 등을 고려해 2천 경기 출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이범호는 지난 19일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는 빠져 있지만 후배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 중이다.

박 대행은 "곧 장마철이기 때문에 날씨도 고려해 이범호를 1군에 등록시키려고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다음주 주중 3연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이범호가) 잘 치면 은퇴식 전까지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며 "곧 1군 경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2연패 탈출에 나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16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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