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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 감독 "시즌3 위한 결말 세팅…큰 그림 보고 캐스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검법남녀 시즌2' 노도철 감독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노도철 PD와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노민우, 강승현 등이 참석해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검법남녀' 노도철 감독은 시즌제 드라마의 시작과 관련 "처음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뒀다. 오래 출연할 분들을 두고 캐스팅 했다. 한류배우들을 하자고 해도 안 했겠지만 오래 할 분을 찾아 큰 그림을 그리며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편성에) 아무도 안 들어가려고 해서 시즌물을 시작했다. 시즌 에피소드에 대해 자신했고, 에피소드 나열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충실하게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노 감독은 "시즌2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시즌3에 대한 세팅을 해야 한다. 권선징악이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즌2도 '뭐야. 왜 저기서 끝내?'라고 하는 곳에서 끊어야 한다. 시즌2를 끌고 가는데 시즌3에 대한 앵글을 보여주면서 '재미있겠다'는 설정으로 끝내야 한다. 머리를 많이 쓰고 있다. 현장에서 대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방향 전환하는 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 시즌3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시청률 두 자리를 넘겨서 '검법남녀'가 괜찮았지'라고 허락을 구해야 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처음 하는 것 치곤 반응이 좋고 좋은 배우, 스태프들 만나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영 "꼭 해달라고 했는데, '한가해서'라고 하더라. 맞는 것 같다. 반박할 여지 없다. 팩폭이다"고 웃으며 "아마 한가해지면 할 가능성이 있다. 저를 뺄 수도 있으니, 제가 '한다, 만다' 말하기가 힘들다. 시즌3에 안 나온다고 하면 망신이 될 수 있으니, 한가하더라도 조심스럽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검법남녀 시즌2'는 범죄는 진화했고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의(오만석 분) 돌아온 리얼 공조를 다룬 MBC 첫 시즌제 드라마. 3%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10%에 육박, 월화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사건으로 공감을 안기고 반전 전개로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국형 수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또 한층 진보한 수사력과 캐릭터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흥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검법남녀 시즌2'는 매주 월, 화 8시5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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