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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전투', 8월 7일 개봉 확정…국사책 찢고 나온 독립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가 8월 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11일 역사책에서 보던 바로 그 모습 같은 2차 캐릭터 포스터 6종이 공개됐다.

[사진=쇼박스]

칼과 총으로 일본군에 맞서는 독립군부터 앳된 소년과 소녀까지, 저마다 다른 사연을 품고 일본군과 맞섰던 조선인을 포착한 빛바랜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항일대도를 들고 위풍당당하게 선 황해철(유해진)은 전설적인 독립군의 모습 그 자체다.

단정한 정복 차림의 분대장 이장하(류준열)는 비범한 사격 실력과 빠른 발로 봉오동에 모인 독립군을 이끈다.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하는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조우진)는 오랜 세월 몸으로 체득한 사격 실력과 일본군을 꼼짝 못 하게 하는 말솜씨로 독립군에 힘을 싣는다.

[사진=쇼박스]

신흥강습소 출신으로 봉오동에서 합류한 독립군 임자현(최유화)은 위기의 순간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아직 앳된 얼굴이지만 강인한 눈빛을 발산하는 개똥이(성유빈)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소녀 춘희(이재인)의 두려움 가득한 얼굴은 봉오동에서 마주하게 된 둘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공개된 6종 포스터는 실제 역사책의 한 장면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사실성이 돋보인다. 국사책을 찢고 나온 듯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99년 전 모두의 승리를 스크린에 펼쳐 보일 전망이다.

1920년 6월, 그날의 기억을 오롯이 간직한 듯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영화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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