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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조우진, 이번에는 일본어다…마적 출신 독립군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조우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는 일본어 연기에 도전한다.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에서 조우진은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하는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 역을 맡았다. 마병구는 황해철(유해진 분)의 오른팔로, 해철과 티격태격 하지만 충성심이 강하고 정 많은 인물이다. 또한 빼어난 사격술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독립군 내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남한산성'에서 중국어, '미스터 선샤인'의 영어에 이어 일본어 연기도 조우진의 연기 변신 포인트다.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의 조상무부터 tvN '도깨비'의 김비서, '미스터 션샤인'의 미국공사관 역관, 영화 '돈'의 사냥개 한지철까지 매 작품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을 종횡무진하며 변신의 귀재로 불리는 그가 '봉오동 전투'에서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공개된 스틸 속 조우진의 모습에는 날카로움과 여유가 동시에 담겨 있어 그가 연기할 마적출신 저격수 마병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촬영 전에도, 대기 시간에도 총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익숙해지려고 애썼다"는 조우진은 저격수 역할을 위해 늘 총을 곁에 두고, 일본어 연기를 위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처음 만난 날에 캐릭터 분석이 빼곡히 적힌 수첩을 가져가 원신연 감독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원신연 감독은 그의 노력에 답하듯 "조우진은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연주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그의 내공과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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