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당구연맹(PBA)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PBA 2차 투어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는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포켓볼 선수 차유람과 김가영 그리고 PBA투어에서 활동하는 오성욱과 강민구 선수가 함께 참석해 대회 참가 각오와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달(6월) 열린 PBA 개막전에 이은 두 번째 투어인 이번 대회에는 투어 초대 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한국선수로 결승전에 올라 활약한 강민구를 비롯한 PBA투어 선수와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 등이 다시 2차 투어에 참가한다. PBA 측은 "더욱 흥미진진한 대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PBA는 2차 투어 대회에서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과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일부 경기규칙을 변경했다. 예선전 경기방식인 '서바이벌'의 경우 경기시간을 기존 전, 후반 각 50분씩 총 100분에서 전, 후반 각 45분씩 총 90분 경기로 조정했다.
PBA는 "경기에 대한 관객과 시청자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후반 경기 진행 중 25분 도달 시점에 부여했던 90초 휴식을 폐지했다. 경기 흐름이 끊긴다는 일부 의견을 수용했다. 전, 후반 사이 5분 휴식은 그대로다.
라운드별 진출 방식에서 획득 점수 편차가 큰 경우 경기의 흥미를 반감한다는 의견에 따라 서바이벌 128강에서 64강 진출 시 기존 점수를 갖고 가는 방식을 폐지했다. 또한 점수 설정을 기존 99점에서 50점으로 조정했다. 개막 투어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도중 자신의 점수 50점을 모두 잃을 경우 바로 탈락된다.
이 밖에 세트제의 경우 결승전 7전 4선승제 시행 시 기존 2세트 5분 휴식에 더해 5세트 종료 후에도 5분간 휴식을 추가했다. 그 외 세트간 휴식은 종전 90초를 유지한다.
남도열 PBA 경기위원장은 "2019-20시즌을 진행하며 프로당구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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