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드라마 ‘키마이라’가 제작진의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촬영이 중지됐다.
15일 '키마이라'(극본 이진매, 연출 김도훈,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한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제작진의 성추행 사건이 있었던 것이 맞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드라마 제작이 중단된 상태가 맞다"라며 "현재 피해자인 스크립터는 팀에서 하차했으며 가해자도 퇴사 조치됐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사태를 수습 중에 있다. 재정비를 거친 후 최대한 빨리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키마이라'의 조연출 A씨는 지난달 24일 스태프 회식 자리에서 스크립터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주요 스태프가 모인 자리에서 A씨가 B씨에게 사과하도록 조치 했지만 B씨는 지난 13일 스태프 단체 카톡방에 글을 남기고 팀에서 하차했다. 이에 제작사는 가해자 A씨에 대한 책임을 묻고 퇴사 조치를 내렸다.
드라마 '키마이라'는 1984년 연쇄살인 사건인 '키메라 사건'의 발단이 됐던 폭발 사고가 2019년에 비슷한 형태로 다시 일어나게 되자 세 명의 주인공이 함께 진범인 '키메라'를 찾기 위해 30년에 걸친 두 사건 사이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를 품은 달', '로열패밀리' 김도훈 PD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130억 대작이다. 배우 박해수, 이희준, 수현, 차주영 등이 출연한다.
'키마이라'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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