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퍼퓸' 고원희가 신성록 품에서 하재숙으로 변신했다. 이를 직접 목격한 신성록은 충격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7%, 5.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1%(수도권 기준)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서이도(신성록)는 김태준(조한철)에게 납치당한 민예린(고원희)을 구출하던 중 변신 타임이 끝나 본 모습으로 돌아온 민재희(하재숙)와 마주했다. 서이도는 정체 고백 후 숨은 민예린을 찾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고, 먼저 와 있던 민예린에게 사실은 민재희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상심했다. 이후 민예린이 화보 촬영 도중 염산 테러를 맞아 입원했다. 서이도는 민예린을 간호했고, 퇴원 후 지난번 전하지 못했던 드레스와 '사귀자'라는 메시지 카드를 건넸다.
이에 민예린은 조준용(김기두)과 극락 택배 할아버지(이호재)를 만났지만, 20년간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그날 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함께 뉴욕으로 떠나자고 고백했고, 민예린은 '성공하고 싶어서 이용했다'며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후 서이도는 집을 나갔다.
민예린은 김태준(조한철)이 라커룸에 찾아오자, 자신이 민재희라고 정체를 밝히며 회사 공금 횡령 자료로 추잡한 실체를 까발리겠다고 역공을 가했다. 이에 화가 난 김태준은 민예린을 잡아 던졌고, 납치했다. 이를 본 김진경(김진경)이 김태준 차를 쫓아가며 서이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이도는 잠겨있는 문을 깨고 냄비로 김태준의 머리를 내려쳐 쓰러뜨렸다. 이어 서이도가 민예린을 품에 안고 빠져나오려는 찰나, 민예린이 민재희로 변하기 시작했고, 결국 서이도는 민재희를 바닥에 내려놓고 주저앉았다. 그제야 민재희를 보게 된 서이도가 경악한 채 손을 떨며 "어떻게 된 거야? 민재희?"라며 그대로 굳어버린 채 엔딩을 맞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서이도 멘탈 부서지는 소리 들림! 민재희, 민예린이한테 차였는데 알고 보니 같은 여자' '품에 안겨 변신이라니 이런 신박하고 빼박인 변신 발각' '앞으로 서이도 공포증 리스트에 변신 금지 조항 생길 듯' '모든 배우들 연기 레알 갑' '다음 주면 끝이라니 앞으로 월화에는 무슨 재미로 살지' 등 반응을 보였다.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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