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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명품 팩션 드라마 탄생…6.6% 쾌조의 출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닥터탐정' 곽동연이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로 목숨을 잃고 박진희와 봉태규는 분노를 드러냈다. 이들의 연기 호흡에 힘입어 '닥터탐정'은 수목극 2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첫 방송된 SBS '닥터탐정' 수도권 시청률은 5.3%, 6.3%를 각각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6.6%이었다.

'닥터탐정' [사진=SBS]
'닥터탐정' [사진=SBS]

이로써 '닥터탐정'은 KBS 2TV '저스티스'의 뒤를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명품 팩션 드라마'라는 시청자의 호평까지 줄 잇고 있다.

이 날 방송은 도중은(박진희 분)이 산업재해를 은폐하려는 회사를 도와 그 원인을 분석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후 노동자 측에서 파견된 UDC(미확진질환센터)의 허민기(봉태규 분)와 맞부딪쳐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TL그룹 비정규직으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 일을 하고 있는 정하랑(곽동연 분)은 발을 헛디뎌 지하철 선로에 추락하지만, 열차와 충돌 직전에 도중은과 허민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사고현장과 하랑의 행동을 되새기며 석연치 않다고 느낀 중은은 제대로 된 검진을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던 중, 그는 몸에 이상을 느끼고 미확진질환센터에 찾아가지만, 대기업 정직원이 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회사의 압박에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일터로 돌아갔다.

결국 그는 안전 수칙도 지켜지지 않는 위험한 상황에서 업무를 강행하다 선로에 추락,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급히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을 거두었고, TL그룹은 언론은 물론 노조, 시민단체, 그리고 유가족조차 아들 곁에 가지 못하도록 막아서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TL그룹 회장이자 박진희의 전(前) 시아버지인 최곤(박근형 분)은 딸 서린을 볼모로 그에게 당장 현장에서 떠날 것을 명령해 그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1화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첫방송부터 심장이 쫄깃하다", "지독하게 현실적이라 마음이 아팠다", "박진희X봉태규 두 연기신의 만남이 역시 최고다" "챙겨 볼 대박 드라마가 생긴 듯" "드라마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봤다" "이 시대의 거울 같은 드라마 탄생"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건은 은폐하려는 TL그룹과, 그리고 이를 파헤치고 싸울 것을 예고한 도중은의 반격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로 다음 회에 대한 더 높은 기대감을 선사한 '닥터탐정'은 18일 오후 10시 SBS에서 2회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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