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29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클린스포츠 업무 담당자 등과 함께 '스포츠인권 보호 활동을 위한 체육단체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최근 체육계의 각종 (성)폭력 및 비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도체육회·회원종목단체와 협력하고 선수·지도자·심판·학부모·체육관계자 등에게 스포츠인권 보호를 위한 교육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체육회에서 시행 중인 스포츠인권 보호 활동을 안내하고 스포츠 (성)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해 지난 2015년에 제작하고 배포한 스포츠인권 가이던스와 스포츠인권 교육을 위한 표준교안 등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이던스와 표준교안 등을 최근 체육계 실정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기 위한 의견도 공유했다. 또한 시도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클린스포츠 담당자 업무 매뉴얼 제작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헸다.
체육회는 "스포츠인권 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회는 교육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업무 협의를 통해 교육계 징계 결과에 따라 체육계에서도 징계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협업하고 있다.
체육회는 "학교운동부 비위행위자에 대한 분리 조치를 올해 2월부터 적극 이행하고 있다"며 "시도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의 조사 및 지도 감독 강화 등을 통해 스포츠인권 사각지대를 제로화한다는 방침을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스포츠인권 가이던스 3종(선수·지도자·학부모)과 표준교안, 클린스포츠 담당자 업무 매뉴얼 등을 8월 중으로 완료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건전한 스포츠 환경 구축과 대국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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