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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모자, 청와대에 있다"…'지정생존자', 새국면 접어들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스캔들의 내부고발자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강한나의 약혼자 이하율이었다. 그는 테러 공모자가 청와대에 있다는 충격적 진실을 전하며, 미스터리의 핵으로 떠올랐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DK E&M) 9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 최고 5.7%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1.9%, 최고 3%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tvN]
[사진=tvN]

박무진(지진희) 스캔들 예고로 발칵 뒤집힌 청와대. 비서실장 차영진(손석구)은 실체를 우신영(오혜원) 기자로부터 확인했다. 박무진이 결혼 전, 당시 기혼자였던 최강연(김규리)과 혼외자 시완(남우현)을 낳고 전남편과 이혼하게 만들었다는 것. 박무진도 이를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파도파도 미담뿐이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파파미'로 불리던 박무진. 그를 대선주자 1위로 만든 도덕성에 치명타를 안길 불륜 스캔들이었다.

남편을 위해 최강연이 나섰다. 차영진을 찾아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털어놓은 것. 과거 산업재해인정 소송을 진행하던 중, 공장에서 나온 화학물질로 인한 노동자들의 질병을 입증하기 위해 박무진의 실험 데이터가 필요했던 최강연.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당시 그는 전 남편의 가정 폭력 때문에 이미 이혼한 상태였고, 시완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었다. 상처 입은 시완과 최강연을 지켜주고 싶었던 박무진은 결혼 후 시완을 애지중지 키웠다.

차영진은 박무진에게 친자 확인 검사를 하자며, 오히려 이 스캔들을 미담으로 포장해 주춤했던 지지율을 반등시키자고 했다. 그러나 박무진은 거부했다. 아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것. 박무진이 승산 있는 대선주자가 아니란 사실에 차영진은 씁쓸해 했다.

이런 가운데 윤찬경(배종옥) 대표가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한주승은 "정말 내가 확신할 수 있는 후보라면, 지금은 지지율보다 후보의 마음을 얻겠네"라고 말했다. 차영진은 박무진이 신념과 원칙을 지키며 국정을 운영해왔던 지난 과정을 떠올렸고, 그런 사람이 이기는 세상을 보고 싶었다. 차영진은 먼저 우신영에게 제대로 된 단독 기사를 약속하며, 스캔들 보도를 막았다. 그리고 박무진에겐 다시 한 번 대선 출마를 제안했다.

그 사이 민정수석실과 별도로 내부고발자 수사를 진행한 경호처 수행 비서관 강대한(공정환). 은밀한 곳에서 독대를 요청한 그는 바로 죽었다고 생각했던 한나경(강한나)의 약혼자, 국정원 방첩 2과 김준오(이하율)였다. 박무진과 마주한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아무도 믿어선 안 됩니다 대행님. 테러범과 공모한 자가 지금 청와대에 있습니다"라고.

한나경 역시 김준오의 생존을 확인했다. 태익(최영우)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확인했던 사고 당시 CCTV에 김준오가 등장한 것. 김준오는 테러 사실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고, 이를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가 지목한 청와대 내부 공모자는 누구일까. 무엇보다 박무진 역시 국회의사당 테러 계획의 일부였다는 오영석(이준혁)과 테러 공모자들의 빅픽쳐는 무엇일까.

30일 밤 9시3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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