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 요구르트의 정체는 개그맨 박성호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막강한 가수들을 꺾고 2연승 수성에 성공한 가왕 '노래요정 지니'의 세 번째 왕좌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복면우유'와 '요구르트'는 첫 대결에서 드라마 '파일럿'의 OST를 선곡해 불렀다. 이 곡의 작곡가인 윤상은 "'복면우유'는 이 곡과 어울리는 성대를 가지고 있다. 가수를 업으로 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카이는 '복면우유'에 대해 "소리통이 남다르다.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가수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수준급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두 사람 모두 가수가 아니지만, 본인의 기량을 다 안 보여준 것 같다고 추측했다.
'복면우유'가 65대 34로 '요구르트'를 이긴 가운데, '요구르트'는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열창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요구르트'의 정체는 데뷔 23년 차 개그맨 박성호였다. 개그맨 선후배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박성호의 깜짝 반전이었다. 신봉선은 "반가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박성호를 반겼다.
맨 얼굴로 나온 것이 어색하다고 밝힌 박성호는 "제가 낯가림이 심하다. 맨 얼굴로 대중들 앞에 선다는 것이 부끄러운데 그 편견을 깨려고 여기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호는 "아기가 둘인데, 육아하느라 바빴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요들송 개인기를 위해 학원까지 가서 5회나 강습을 받았다고 밝히며 열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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