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지성이 의사로서 생명이 얼마 안남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SBS '의사 요한'에서는 세미나 발표 중 이명과 어지러움을 느끼는 차요한(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이날 차요한 대신 강시영(이세영 분)이 나서 세미나를 마무리 지었고, 차요한은 이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온 날 강시영은 차요한 집 앞에 왔고, "교수님 출근 시켜드리러 왔다"고 말해 차요한에게 웃음을 안겼다.
차요한은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다른 병원 앞에 차를 세웠고, 강시영은 걱정하며 같이 가고 싶어 했지만 차요한이 거절했다.
주치의는 차요한에게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을 잃을 확률이높고, 의사로서의 생명은 끝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치료를 하게 되면 약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질 거다. 그건 너의 병에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의사로서 살 건지, 의사는 그만두더라도 오래 살건지는 네 선택이다"고 말했고, 차요한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날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자살 시도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인생을 빨리 끝내고 싶어한 환자는 아들마저 엄마를 보러 오지 않겠다고 하자 절망한다.
그녀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하고, 소식을 들은 강시영 팀은 환자를 말리러 옥상에 올라온다. 그녀는 "고통을 덜기 위해 뭐든 해준다고 하시지 않았냐. 죽게 해줄 수도 있냐"고 울면서 말했고, 의사들은 "죽지 마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지금은 죽지 마라는 말이 더 고통스럽다"고 말하며 뛰어내렸고, 다행히 대기하고 있던 응급 구조대 덕에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후 강시영 팀에 누군가 그 환자의 산소 호흡기를 뗐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 현장에 차요한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의사 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금토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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