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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송승헌, '남셋여셋' 뒤이을 인생작 만들까(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송승헌이 '남자 셋 여자 셋'에서 보여준 밝고 순수한 매력을 또 한번 뽐낸다. 다만, 드라마 '위대한 쇼'에서 송승헌은 스타 정치인이자 네 아이의 아빠다.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 김정욱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를 이야기를 그리는 가족 소동극.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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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전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았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미쓰와이프'에서 두아이 아빠가 돼본 적은 있는데 4남매 아빠는 처음이다"라며 "7살, 8살 어린 아이들과 많은 시간 촬영을 해야하는데 잘 따라와 줄 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보면 이 아이들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 사랑스럽고 귀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위대한 쇼'에서 송승헌은 패륜아로 낙인 찍힌 스타 정치인에서 국민아빠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갈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감동과 재미는 덤이다.

송승헌은 "최근 2~3년간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첫 방송을 보시면 내가 왜 이 역할을 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가볍게 힘 뺀 연기를 한다. 요즘 현장이 너무 즐겁다"라고 했다.

이어 "우선 1, 2회를 봐달라. '위대한 쇼'를 아예 안 보는 사람은 있어도 첫방송을 보고 끝까지 안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어 했다.

연출을 맡은 신용휘 PD는 송승헌에 대한 무한 믿음을 드러내며 "'남자셋 여자셋'의 송승헌의 밝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떠올렸다"고 했다. 이어 "송승헌은 폭넓은 대중성을 갖췄다. 현장에서 늘 밝고 소박하고 인간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송승헌을 필두로 임주환, 이선빈, 노정의 등 구멍 없는 배우들이 함께 한다.

이선빈은 사남매 때문에 첫사랑 위대한(송승헌)과 다시 엮은 시사 프로그램 메인 작가 정수현 역을 맡았다. 송승헌과 18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세대차이는 느낀 적이 없다고.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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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내가 워낙 장난기가 많은데 송승헌 선배가 너무 잘 받아주신다. 배려가 많은 친한 오빠 느낌"이라고 했고, 송승헌은 "첫 만남에 10년 묵은 사이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 털털하고 내숭이 없어서 남자랑 연기하는 느낌도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사이다 매력을 느꼈어요. 당당하고 강인한 '팩트 폭격기'인데 따뜻하고 공감능력도 뛰어난 캐릭터예요. 재미있게 봐주세요."

임주환은 합리적 보수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시사평론가이자 로열금수저 변호사 강준호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는 송승헌의 오래된 라이벌이지만 실제론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실제로 임주환은 송승헌의 출연 소식에 대본을 보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주환은 "송승헌과 함께 나오면서 오징어가 되고 있다. 타고난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송승헌 선배와 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에 결정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고 애정을 공개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신용휘 PD는 "초심과 열정을 잃은 정치인 위대한이 문제의 4남매를 받아들이면서 겪는 가족 소동극인 동시에 위대한의 인생 성장 드라마다"라며 "유쾌하고 통쾌하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위대한 쇼'는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오는 26일 월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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