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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부른 벤투, 손흥민·황의조와 공존법 찾을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동안 축구대표팀에서 멀어졌던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중국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건 김신욱과 신예 이동경(22·울산 현대)의 발탁이다.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울산의 선두 다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동경은 기술력이 좋고 측면이나 중앙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유심히 지켜보며 상황에 맞게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영훈기자]

김신욱의 경우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김신욱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월 이란, 콜롬비아와의 A매치까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28·보르도)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었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은 선발이 시기적으로 맞다고 봤다"며 "김신욱의 우리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조합도 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욱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출 수 있는 클럽팀에서와는 달리 대표팀에서 부여된 롤이 제한적이었다. 196cm의 장신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는 위협적이었지만 스피드가 뛰어나지 않은 탓에 다른 공격수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김신욱이 지난달 중국 이적 이후 슈퍼리그를 정복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벤투 감독도 김신욱의 활용법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테스트해볼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이후 7경기 8골 4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물론 김신욱이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황의조는 물론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신욱이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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