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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조진웅 "설경구=인생 롤모델, 연기 협업 행복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설경구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 선배는 내 인생 롤모델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그는 "대학교 때부터 연기 롤모델이었다. 98년도 군 휴가 나와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봤다. 발이 땅에 안 닿고 날아다니는 걸 직접 목격했다"며 "관객들 퇴장로에서 인사해주실 때 군복 입고 있었는데 당당하게 잘 봤다고 말씀 드렸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 조진웅은 "설경구 선배 집에 가면 책장이 있다. 대한민국 상이란 상은 다 있다. 존경하는 선배와 협업을 하니 얼마나 행복했겠나. 열어주셔서 노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내가 이렇게 막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설경구 선배와 캐스팅이 됐다는 얘기를 들은 아내가 펄쩍 뛸 정도로 좋아했다"는 말도 전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설경구가 돈 쫌 많은 까칠 대표 장수 역을, 조진웅은 몸 쫌 잡는 꼴통 건달 영기 역을 맡아 환장의 상극 케미를 보여준다. 또 진선규는 친구 영기를 걱정하는 정 쫌 있는 순박한 건달 대국을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허준호, 지승현, 김사랑 등이 출연한다.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초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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