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잘 알려진 서동주의 남다른 인생 역정이 화제다.
연예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이름인 서동주는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재원이다.
학창시절 일찌감치 유학을 떠난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미국 법조계에 발을 내딛으면서 느겼던 벅찬 감정을 그는 "해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남들이 다 안될 거라고 비웃을 때에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란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서동주는 '엄친딸'로 유명하다. 연예인 못지 않은 화려한 외모를 앞세워 국내 연예계에 일찌감치 터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는 유학의 길을 택하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했다. 유명 연예인의 딸이라는 배경에 엘리트코스까지 밟은 그는 그러나 남모를 아픔도 있었다.
지난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4년만인 2014년 이혼하면서 독신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그의 부모인 서세원과 서정희가 오랜 불화 끝에 지난 2015년 32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2대에 걸친 이혼 가정이 됐다.
개인적인 불행에도 불구하고 그는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조만간 시작한다.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하면서 본격적인 방송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지내면서 틈틈이 국내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서동주와 한 식구가 된다. 오는 10월 서동주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한 "서동주는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한국 방송 활동 등 겸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예인 부모의 끼를 물려받은 그가 화면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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