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면 가요계 컴백 대란이 펼쳐진다.
9월 음원차트는 가을 문턱에 발표한 발라드들이 인기를 끌었다. '호텔 델루나' OST의 롱런 속 휘인과 케이시 등의 감성 발라드, 추석 연휴 직전 발표한 볼빨간 사춘기의 '워커홀릭'이 차트를 이끌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수들의 신곡 발표도 잠시 '휴업'을 맞지만, 연휴가 끝나면 가수들의 컴백이 시작된다.
막강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정상의 아이돌 그룹부터 믿고 듣는 음원강자까지, 컴백 대란이 예고됐다.
걸그룹 트와이스와 세븐틴, 악동뮤지션을 비롯해 엑소 첸, 슈퍼엠, 슈퍼주니어 등 SM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한다.
세븐틴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6일 세 번째 정규 앨범 'An Ode'으로 컴백한다. 약 1년 10개월 만의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는 곡마다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번 컴백에 쏠리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정규 3집 타이틀곡 '독:Fear'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R&B 장르로 멤버 우지, 버논, 에스쿱스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컴백 전 공개된 각종 티저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로 한단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트와이스는 23일 8번째 미니 앨범 'Feel Special'과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하고 화려하게 컴백한다.
'Feel Special'은 트와이스가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7집 'FANCY YOU' 의 타이틀곡 'FANCY' 후 5개월여만에 선보이는 신곡. 트와이스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최근 'FANCY(팬시)'에 이르기까지 11연속 히트에 성공한 명실상부 넘버원 걸그룹. 매 컴백마다 색다른 느낌의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흥미롭다.
악동뮤지션은 25일 새 앨범을 들고 가을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지난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풍부해진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대중 앞에 선다. 찬혁이 지난 5월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앨범이며, 수현이 20대가 된 후 발표하는 첫 신보인 만큼 악뮤의 깊어진 음악성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들도 대거 컴백한다.
엑소 첸은 오는 10월 1일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 가을 가요계 평정을 예고한다. 첸은 지난 4월 첫 번째 미니 앨범 '사월, 그리고 꽃(April, and a flower)'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새로운 음원강자로 등극한 만큼 이번 앨범에도 기대가 높다.
SM과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이 손잡고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 SuperM(슈퍼엠)은 10월 4일 첫 미니앨범 'SuperM'을 월드와이드 공개한다.
SuperM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연합팀으로, 지난 7일 미국 LA에서 열린 '캐피톨 콩그레스 2019(Capitol Congress 2019)'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 음악팬들은 물론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SuperM의 첫 미니앨범에는 CMG의 요청으로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 높은 음악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멤버들의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담아 글로벌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슈퍼주니어는 10월 14일 정규 9집으로 돌아온다. 10년에 걸친 멤버들의 군백기(군 복무 인한 공백기)를 마치고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팬들의 반가움은 더욱 크다. 다만 이번 활동에는 멤버 희철, 신동이 건강 문제로 음방 활동에는 불참하게 됐다.
슈퍼주니어는 새 앨범 제작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리얼리티 '슈주 리턴즈 3'로 컴백 분위기를 예열 중이며, 10월 12~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DOME(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쇼8'로 오랜만에 팬들도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