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빅리그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최지만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지만은 이 안타로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 2016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시즌 100안타 이상을 달성한 건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최지만의 활약은 계속됐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 한 개를 더 추가했다.
최지만은 팀이 3-2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보스턴 투수 앤드류 케시먼에게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팀이 4-4로 맞선 연장 10회 2사 후에는 삼진으로 잡혔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8리에서 2할6푼으로 상승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보스턴을 5-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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