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핑클이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핑클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14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과 만나며 눈물과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팬미팅 행사 장사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 캠핑장. 핑클은 팬들에게 줄 굿즈와 핑클빵을 준비했다. 특히 옥주현은 팬미팅 전 무려 150인분의 김치볶음밥을 직접 준비하는 정성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캠핑카에 숨어있다 팬들 앞에 깜짝 등장한 핑클 멤버들은 직접 빵과 커피를 나눠주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이수근의 진행 아래 '스포츠 오디세이' 속 게임을 함께 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멤버들이 준비한 스페셜 공연이었다. 그간 공연에 대해 자신없어 했던 멤버들이지만, 이날만큼은 14년 전으로 돌아간 듯 완벽한 비주얼과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곡 'Blue rain'을 시작으로, '당신은 모르실거야',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등을 부른 핑클 멤버들은 팬들과 소통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효리는 과거 자신에게 욕을 한 팬이 있고, 그 팬이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밝히기도. 이에 팬은 "팬들이 언니를 기다리는데 그냥 지나가셔서 너무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안티 팬들이 그러는 건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매일 보는 사이라 이해해줄 것 같은, 얼굴도 아는 팬이 욕을 보내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그간의 서운한 감정을 풀었다. 이효리는 팬들에게 무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강아솔의 '그대에게'라는 곡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를 공개했다. 프로듀서 김현철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멜로디와 핑클의 보컬 조합이 어우러지는 곡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들의 노래에 대한 소중함을 담아냄과 동시에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해달라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이에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레전드 걸그룹다운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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