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2' 대학 뮤지션들의 서바이벌 경쟁..김현철 "심사기준은 성장가능성"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김현철이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의 최고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채널A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실력파 대학생 뮤지션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음악 대결을 펼쳐 최고의 청춘 뮤지션을 탄생시키는 신개념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미 녹화를 통해 캠퍼스 뮤지션들을 지켜본 김현철은 "앞으로 음악적으로 더욱 성장할 친구들의 매력 넘치는 무대들이 기대된다"고 예고했다.

본인 역시 번뜩이는 재능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대학생 뮤지션'이었던 김현철은 "확실히 학생들의 에너지가 넘치고, 음악적으로도 다양성이 분명하다"며 "프로그램의 특성상 대학생으로 참가자에 제한을 두었지만, 음악적으로는 어떤 한계도 없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김현철의 심사 기준은 성장가능성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재능 있는 친구들의 음악을 눈여겨 보면서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해 평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음악적 '포텐'이 성장할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어느덧 대선배급 뮤지션이 된 김현철이지만 그에게도 대학 시절은 음악 인생의 본격 시작점이다. 김현철은 심사위원들의 첫 모임 자리에서 자신의 모교를 언급하며 "홍익대학교는 유일하다. 라이벌이 없다"고 '홍대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가 대학생 시절 발표한 곡은 '춘천 가는 기차'다.

김현철은 "그냥 자연스럽게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아직도 사랑해 주시고 지금도 사람들에게 불린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했다.

"서바이벌 프로에 나왔으니 순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음악은 즐기는 것이다. 음악을 숫자로 생각하지 말고 즐기고 느끼길 바란다."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는 오상진X유세윤이 진행을 맡고, 김현철, 스윗소로우, 이석훈, 에일리가 심사를 맡는다. 10월 초 첫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