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 사냥에 나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치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이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있어 류현진이 긴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플렁킷 기자는 "뷸러와 류현진은 다음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비교적 짧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수성을 위해 최소 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잠재워야 한다. 류현진은 현재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내셔널리그 2위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으로 2.5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마지막까지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켜낸다면 아시아 빅리거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최근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을 수확한 바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 5월 2일 원정경기에서도 8이닝 1실점으로 훌륭한 피칭을 선보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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