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아한 가(家)'가 통합 시청률 6%를 넘어섰다. 이로써 MBN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세번째 경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육정용 제작 삼화네트웍스) 9회 시청률은 MBN 5.2%, 드라맥스 0.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각각 기록, 총 6%를 넘어섰다. 더욱이 지상파-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수요일 밤을 평정했다.
이날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는 MC그룹 상속세가 해결되어 축배를 드는 날, MC회장 모철희(정원중)의 세 번째 여자 최나리(오승은)를 MC저택에 들였다. 모철희 현 아내이자 두번째 여자인 하영서(문희경)는 분노했고, 한제국(배종옥)에게 최나리를 쫓아 달라 소리쳤다. 하지만, 모석희-허윤도가 이미 '국민 거짓말쟁이 톱배우'가 된 최나리에게 뉴스패치 김부기(박철민)를 붙인 다음 'MC 폭로 자서전'을 쓰겠다는 묘수를 발휘, 한제국도 손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에 모석희는 MC저택에 들여온 최나리를 부추겨 하영서의 질투심을 일으킨 다음 하영서의 진짜 속내를 떠보고자 했다. 그리고 모석희는 MC가문 일정표를 최나리에게 쥐어준 후 일부러 최나리가 모철희와 하영서가 만나는 접점에 존재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예비 부회장 자리에 오른 모완준(김진우)을 만나 "그래봤자 최종 결정권자가 한제국인데 자존심 상하지 않냐"고 도발했다.
이때 한제국의 지시를 받은 허윤도는 최나리와 모완수(이규한)가 과거 연인이었던 관계를 캐내며 최나리의 약점 잡기에 나섰다. 양심에 찔린 허윤도는 한제국에게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한제국이 두 사람의 사이를 밝혀내자 깊은 자괴감에 사로잡혔다. 게다가 한제국이 최나리-모완수의 과거를 드러낼 수 있는 몰래카메라 파일까지 동원하면서 모석희의 최후 수단이었던 최나리는 MC가문에서 쫓겨났고, 모완준에게 대항할 모완수는 그나마 갖고 있던 지분 10%마저 TOP팀에게 뻬앗겼다.
모든 묘수가 엎어진 모석희는 사전에 TOP의 움직임을 알려주지 않은 허윤도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결국 모석희는 "거의 다 왔는데 너 때문에 망쳤어"라고 격분했다. 허윤도 역시 목소리를 높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아찔한 균열이 발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한제국이 한 개의 동영상으로 모석희-허윤도-최나리-모완수의 숨통을 단 번에 끊어놔 시청자들의 심박 수를 폭증시켰다.
26일 밤 11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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