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양키스 선발 채드 그린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더블 스틸 시도 후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의 악송구 때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팀이 1-1로 맞선 3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앤드루스의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다나카의 견제 실책을 틈타 이날 경기 2득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4회와 6회 연이어 볼넷을 골라내면서 이날 경기 4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6-1로 앞선 8회말 2사 후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2019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이 경기까지 타율 2할6푼5리(563타수 149안타) 24홈런 61타점 93득점 78득점 15도루 출루율 3할7푼1리의 기록과 함께 올 시즌을 마쳤다. 출루율과 득점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한편 텍사스는 양키스를 6-1로 제압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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